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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클릭시 큰 이미지로 보실 수 있습니다.

에세이
죽고 싶지만 그 죽음을 잘 맞이하기 위해 누구보다 잘 살아가는 사람의 이야기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저자 이수연
출판사 소울하우스
출판일 2021/10/25
정가 13,000원
사양 가로 128, 세로 188, 두께 15mm, 256쪽
ISBN 979-11-88915-49-1
분야 에세이
키워드 #감성에세이, #공감에세이, #우울증, #위안, #지금이대로도괜찮아

위로는 타인이 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나는 그런데, 너는 아닐 수도 있지.”라는 어투로 내 얘기를 건네면 상대는 스스로 위로받을 거리를 찾아낸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 글로 자신의 속에서 위로를 찾을 수 있게, 은근 무심한 위로를 건넨다. 그래,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고.

책 소개

죽기 직전까지 간 이들에게 진정한 위로란 무엇일까. 정신병원에 있는 동안 ‘살아야 한다’는 말은 위로가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래, 그럴 수도 있지. 사는 게 힘들 수도 있지. 그냥 신경 쓰지 마. 이런 무심한 말들이 더 위로로 느껴지는 지금. 어쩌면 젊은 세대는 ‘지금 이대로도 괜찮다’는 말을 듣기 위해 살아가는 것 같다. 죽어도 괜찮다. 살면 사는 거다. 그런 위로를 전하기 위해 죽음과 삶을 시니컬하게 바라보며, 은근 무심한 위로를 건넨다.
사람마다 각자 삶의 시간이 다르다. 아침 여섯 시에 딱 일어나 밥 먹고 일하는 사람도 있고 하루에 한 끼 먹고 새벽에 일하는 사람도 있다. 서로 “어떻게 그러고 살아?” 하고 묻는데 사실 둘은 똑같다. 자신과 맞는 하루에 사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 다르니까, 우리가 살아가는 똑같은 시간 속에서도 다르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저자 소개 - 이수연

긴 시간을 우울과 함께 살아왔다. 언제부터 우울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제는 우울이야말로 내 진짜 모습이 아닐까 고민하고 있다. 아플 때마다 일기를 적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있다. 오랜 우울과 쉽게 벗어날 수 없는 감정들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조금은 나아지기도, 다시 아파하기도 하면서 우울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익히고 있다. 쉽게 말할 수 없는 마음을 대신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항상 숨기는 것에 익숙한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비슷한 감정을 겪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로 위로를 주는 일에 힘을 얻고 있다. 마음의 아픔에 해결이 아닌 공감으로 다가가고 싶은 보통 사람이다.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를 썼다.

이 책의 특징

목차

프롤로그_아무것도 없는 사람

1. 긍정은 하는데 그 긍정은 아니고
뭐라 부르시게요?
뜨든미지근
상처를 대하는 자세
긍정은 하는데 그 긍정은 아니고
뻔뻔하게 모르기
사실, 저 낯가립니다만?
베스트 자세를 찾아라
당신은 정말 좋은 나쁜 사람이군요!
약한 사람이 되고 싶다

2.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편하게 웃으셔도 됩니다
죽기 전까진 살아있겠지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죽을 뻔한 이야기
죽지 않았다면, 늦지 않았다
나는 너의 죽음을, 너는 나의 죽음을

3. 건물주는 사양하겠습니다
통장잔고와 마음가짐
만 원 짜리 마음
계획적인 말대꾸
부끄럽지 않은 돈
주식을 해보긴 했는데요
집의 역사
좀 얻어먹고 살아라
난 버리면 안 돼

4. 베짱이는 뚠뚠 오늘도 일을 하네
시작의 뿌팟퐁커리
직업은 이상하게 흐른다
베짱이는 뚠뚠 오늘도 일을 하네
후회하지만, 후회하지 않는 일
잊혀진 원고가 모이는 섬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왜 일하는 걸까
책에는 자리가 있다
그 마음을 잊어선 안 돼

5. 딱히 위로를 하려던 것은 아닌데
가끔은 모르는 게 낫다
말의 무게, 마음의 무게
딱히 위로를 하려던 것은 아닌데
어른이 된다는 것
희망을 잊어버리는 병
그림자 행복

에필로그_ 이해하지 못하기에 우리는 미워한다